팟케스트를 듣다보니 MZ 세대라는 용어가 들렸다.
Z세대나 밀레니엄세대라는 건 익숙한데 MZ는 또 머냐 하는 생각에 찾아보았더니 단순하게 밀레니엄 세대와 제너레이션(Z)가 합쳐진 용어라고 한다.
알던 세대 용어 두개가 합쳐진 개념이긴 한데 15-39세를 대상으로 한다니 재미있는건 인구의 1/3을 지칭하는 용어인데도 가까운 사람들이 없어서 특성을 알기 어렵겠다 싶다.
5개의 키워드로 제시된 건 하나도 알고 있던 용어가 없다.
- 다양한 만남을 추구한다는 '다만추'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지는 성향과 거리가 있고
- 온라인에서는 누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'후렌드'는 위와 같은 이유로 웹에서 상호작용을 하거나 답글 등을 달지 않으니 해당 사항이 없었다.
- '선취력'이라고 능동적으로 행동한다는 성향은 주도성과 관계가 없고
- '판플레이'는 콘텐츠에 대해 하나의 놀이판과 같은 개념으로 접근한다고 한다.
- '클라우드 소비'는 구독 중심의 소비로 공유 개념을 뜻한다고 한다.
뭐랄까 하나도 해당사항이 없다는게 신기한 느낌이 든다.
주로 컴퓨터 관련된 일을 하고 늘 온라인에 노출되어 있어서 나이가 들더라도 세대 차이가 적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글을 읽다보면 과연 나도 차이를 분명하게 느끼게 된다.
단순히 최신 트렌드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줄 모른다는 측면이 아니라 어떤 상황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측면이 되니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다.
이러다보면 새로운 기기나 활용도 익숙치 않아 거리를 두면 결국은 예전 어른들의 기분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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